메르스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계절의 흐름까지 막을 순 없는 듯
도내 곳곳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수국도 지금 이 맘때
가장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꽃을 타고 온 여름 소식,
김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작은 꽃들이 모이고 모여,
둥근 모양의 큰 꽃송이를 만들었습니다.
두 손으로도 감싸지 못할만큼 커다란 꽃망울은
마치 신부의 부케처럼 특별한 설렘을 전해줍니다.
해마다 이 맘때쯤
가장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 수국입니다.
녹음이 짙어갈 수록 더 풍성해지는 꽃송이에
관광객들도 추억을 담아갑니다.
<인터뷰: 임현철 윤의진/ 경기도 양주시>
"제주도 여행 왔는데요. 수국 핀 것 보니까 꽃이 화려하고, 여름 볼거리로 참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하고, 예쁘네요."
활짝 핀 수국은 외국인에게도 색다른 선물입니다.
섬세하게 수를 놓은 듯 한 모습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봅니다.
<인터뷰: 알렉스/ 러시아>
"이곳에 오게 되서 기쁩니다. 꽃들이 참 예쁘게 핀 것 같습니다. 마음이 참 편해지네요."
6월의 꽃 수국이
다가오는 여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이곳에 피어난 수국은 800여 본.
모두 저마다의 매력을 선보이며,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국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빛깔.
수국은 자라는 토양의 조건에 따라 꽃색이 달라집니다.
산성 토양에선 푸른 빛이,
알카리성 토양에선 붉은 빛이 강해지는데,
그래서 수국은 변덕스런 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치관/ 한림공원 학예팀 계장>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토양이 산성, 알카리성인지 따라 흰색, 분홍색, 푸른색 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메르스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느새 여름은
꽃 소식을 앞세워 넘어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