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들어와 해외 신용카드 수 십장을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1천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까지 산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외국 신용카드의 사용이 자유롭고
출입국이 자유로운 점을 악용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프닝>
“평소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중앙지하상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가 곳곳에는 해외 신용카드를 취급한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오애자 상인>
“우리도 중국사람들 많이 오는데 거의 카드가 80%에요. 현금 주고사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예전에는 인민폐도 줬는데 지금은 거의 카드.
해외 신용카드로 인한 소비 활성화 등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중국인 남성 3명이 귀금속 가게에서 진열대를 둘러보고
물건을 고르더니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카드가 승인 불가로 나오자 이내 다른 카드를 건넵니다.
<싱크 : 보석상 관계자>
“전 관광객으로만 알았어요. 중국사람들이 하도 많이 오니까 의심도 안하고. 보니까 카드가 (지갑에) 여러장 있더라고요. 이것도 쓰고
*****수퍼체인지*****
저것도 쓰고. 처음에는 (승인이) 다 떨어졌는데 마지막에 할때는 승인(거절)이 나왔어요."
위조된 신용카드를 통해
귀금속 등을 구입한
중국인 27살 A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일주일동안 도내 한 모텔에서 해외 신용카드 50장을 위조하고,
모두 110여 차례에 걸쳐
1천2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 고광언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위조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귀금속을 구매하고 중국으로 반출할 목적으로 지난 1일 상해 - 제주간 항공편으로 입국해….”
이렇게 구입한 귀금속 가운데 일부는
전당포를 통해 현금화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이들은 마그네틱 카드가 IC카드에 비해 위조가 쉽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외국 신용카드 사용이 자유롭고
출입국이 자유로운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들은 또
제주에 오기 전 이미 지난달 서울에서
위조한 카드를 10여 차례에 걸쳐
시험 사용해보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국인 3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