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데요.
중국의 한 유치원생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대형 크루즈가 입항한 제주 국제 여객터미널.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듯
상당수의 관광객이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태극기를 흔드는 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중국에서 제주로 여행 온 유치원생들입니다.
이들이 제주를 택한 것은
청정제주의 안전성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많은 중국인들이 제주 여행을 취소하는 상황에서,
각자 위생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아름다운 제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특히 이것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슈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가렛 정/ 베이징 몬테소리 유치원장>
"제주는 메르스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계획 없이 제주에 왔고요. 다 괜찮을 겁니다.
"
이들은 탁 트인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조화를 이룬 용두암도 찾았습니다.
돌하르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만져보니 제주는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출발 전 조심스런 마음이 들었던 학부모도
막상 제주에 와보니 만족감을 표현합니다.
<인터뷰: 리우 슈 란/ 베이징 몬테소리 유치원 학부모>
"중국이든 한국이든 안전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 풍경을 잘 즐기고 가겠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번 아이들의 여행은 반가운 방문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