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환자 발생 이후
한달이 지난 가운데,
제주도내 영세 소규모 업체들의
체감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자금 순환이 멈추면서
금융 지원을 찾는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여행사를 운행하는 장 모씨.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지만
신규 예약은 커녕 취소 전화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일감이 뚝 떨어진 겁니다.
대출 이자를 내기도 어려워
혹시 더 저렴한 금리가 있는지
은행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씽크: 장○○/ ○○○여행사 대표>
"가정 살림도 그렇고...힘들어요. 저렴한 대출 받을 수 있게 해달라..."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제주도내 영세 소규모업체들의
체감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뚝 끊긴 수입에
당장 이번 달 나가야 하는 고정비용도 낼 수가 없는 겁니다.
이처럼 자금순환이 멈추면서
금융 지원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지금까지 62개 업체에
12억 7천만원의 대출 보증을 지원했습니다.
현재도 22개 업체가 대출보증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상담객도 크게 늘어
영업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득영/ 제주신용보증재단 기업지원본부장>
"기존 상담이 하루 10~20건에서 현재 30~40건 증가한 상황입니다. 직원들도 야근하면서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시중은행의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대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은행은 24개 업체에 36억 원을,
NH 농협은 22개 업체에 14억원을 대출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윤재춘/ NH농협은행 마케팅추진단장>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하고 있는데 보증료 할인, 보증금 확대 등 메르스 피해기업에 대해서 최대한의 지원을 노력하겠습니다."
불안과 불신의 악순환 속에
계속 이어지고 있는 메르스 여파.
<클로징>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경제적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세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