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1년을 맞아
도민과 교사, 시민단체 대표 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현안을 놓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악한 보건 교사 배치 문제에서부터
교원 업무 경감대책과 등교시간 조정 등
지난 1년 동안 추진되온 새교육 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양한 쓴소리도 이어졌는데요.
이정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취임 1주년을 앞두고
KCTV 제주방송이 마련한 특별 대담.
학부모와 교사, 시민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이 교육감이 추진한 교육정책을 평가하고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교사들의 업무 경감 대책을 놓고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체감도가 떨어지고 더 많은 권한이 넘어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녹취 홍의기 / 교사(대정초) ]
" (학교 행정 업무를) 덜어낼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사업만 골라내서
학교에 보내고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폐기하는..."
[녹취 이경희 / 교사 (영주고) ]
" 앞으로 (교원 학습연구년제) 대상 인원 수를 늘릴 수 없다면 현재 1년제인데 6개월로 단축해 인원을 늘리면 어떨까..." "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올 신학기부터 시행중인 '아침밥 있는 등굣길'도
일부 고등학교들은 원래대로 되돌아간 곳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메르스 사태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최하위권의 보건교사 배치율을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 녹취 오대익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
"한번 획기적으로 보건교사를 어떻게 (늘릴 수) 없는지 그래서 제주도가 안전한 교실이 되고 아이들이 질병 등으로부터 학교에서 잘 보호되고.."
답변에 나선 이석문 교육감은 공무원 총정원제에 묶여 필요한 인력이
배치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기간제 교사 채용 등 현행 제도속에서
비교과나 특수교육 인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사들이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할 수 있다며 행정업무 경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정기인사와 학교별 연중 계획 제출 시기를 앞당겨 신학기동안 교사들이 수업준비와 학생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
" 소외되고 약한 곳을 강화시켜서 지원해 줌으로써 전체가
선순환되는 흐름을 만들려고 합니다."
또 취임후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이 새로운 교육정책을 준비하고 적용하는
단계였다면 남은 임기동안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