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가계대출이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상당수가 주택구입이 목적인데요.
투자목적용 쏠림 현상이 강한데다
소득 증가보다도 빠르게 가계대출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제주지역 가계부채.
지난 4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늘어나며,
통계작성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의 70%는 주택구입이 목적.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금리는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인터뷰: 윤재춘/ NH농협은행 마케팅추진단장>
"최근에 가계대출 상담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금리가 인하됐는데 아무래도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기 때문에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기 변화에 쉽게 취약해질 수 있는
대출상환여건입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변동금리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58.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상환방식도 일시 상환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득증가보다 빠르게 늘어가는 가계대출증가율도 문제입니다.
지난 2012년 4.5%였던 제주지역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16.4%까지 올랐습니다.
그사이 소득 증가율과의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높은 비은행금융기관 이용률 역시 불안요인입니다.
지난 4월말 제주도내 비은행금융기관 주택담보비중은
46.7%로 전국 평균 19.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투자목적용으로 치우친 주택담보대출도
우려 사항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호석/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홍보팀장>
"많은 사람이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특히 주택을 구입을 투자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것이 군집 행동으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은 가계대출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클로징>
"이와 함께 일반 가계도 향후 금리 인상등에 대비해
부동산 중심의 투자 형태에서 벗어나
금융자산 등 다양한 분산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