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불법포획 됐다
6년 만에 제주 바다로 돌아온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 기억하시나요?
오랜시간 사육돼
과연 야생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걱정과는 달리 빨리 야생에 적응을 하며
다음주 방류될 예정입니다.
넓은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태산이와 복순이의 모습을
김용민, 이경주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바다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두 마리의 돌고래.
지난 5월 제주 바다로 돌아온 태산이와 복순입니다.
신이 난 듯 물 위로 뛰어오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동안 불법포획 돼 사람들로부터 받은 아픔도
자식을 잃은 슬픔도
따뜻한 고향의 품 안에서 치유된 듯 보입니다.
한달 보름 전만 해도
먹이조차 제대로 먹지 못했던 태산이와 복순이.
이제는 먹이감이 보이자 얼른 쫓아가 낚아채는 등
직접 사냥을 하며
야생 돌고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겸준/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
"낯설어했는데 지금은 야외 환경에 잘 적응해
그전 행동에 비해 여유 있어 보이고
먹이들도 예전에 비해서는
훨씬 더 짧은 시간에 잘 잡아먹고 있습니다."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야생돌고래들과의 교감.
가두리 밖으로 야생 돌고래들이 찾아오자
태산이와 복순이도 신이 난 듯 수면 위로 뛰어오릅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지 어느덧 50여 일.
걱정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건강을 되찾고
다른 야생 돌고래들과 교감을 하며
바다로 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 박겸준/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사>
"건강 상태가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고
먹이 생육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방류를 해도 자연상태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불법 포획된 지 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태산이와 복순이.
<클로징 : 이경주>
"태산이와 복순이는 야생 적응훈련을 모두 마치고
오는 6일 넓은 제주 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