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들 사이에 수족구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치유되지만
감염성이 강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쌀만한 붉은 반점.
손과 발은 물론 입 안까지 수포가 자리 잡았습니다.
'수족구병'의 증상입니다.
수족구병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유행하는 여름철 감염 질환으로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래환자 천 명 당 3.7명이었던 수족구 환자가
일주일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완쾌되지만
문제는 합병증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해
탈수 증세가 나타나거나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 김희운/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구토가 심하고 많이 보채거나
많이 쳐져서 기운이 없어하다던지
탈수가 심하게 진행되면서 열이 오래 나는 특징을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침과 콧물 등에 의해 쉽게 감염됩니다.
하지만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합니다.
또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남감과 놀이기구 등을
자주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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