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돼지고기 이력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돼지고기를 사기 전에
돼지 사육농장은 물론 도축장,
심지어는 유통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아직 미릅한 점도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마트의 정육점 코너입니다.
돼지고기마다
열두자리 고유번호가 찍혀있습니다.
이 숫자들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해 봤습니다.
돼지고기가 사육된 농장과 도축장 정보, 소포장 업체까지
돼지고기 이력이 순식간에 검색됩니다.
<인터뷰: 김명준/ ○○○축산 대표>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고 살 수 있으니까... 한 번씩 와서 확인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좋지 않을까.."
지난 여섯달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이 달부터 본격 시행된 돼지고기 이력제.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표시가 전혀 없는 돼지고기가
냉장고 안에 놓여있습니다.
단속원의 지적이 이어지자
업체는 제대로 가격을 확인할 새도 없이
부랴부랴 스티커부터 붙입니다.
<씽크: ○○○축산 관계자>
"이것은 왜냐면 제가 여기 근무하는 사람이 아닌데, 아들이 하니까 와서 잠시 도와준다고 해서... 조금 전에 팔고서는..."
지난 2주 동안
축산물 이력관리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7곳.
모두 24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돼지고기 이력제가 정착되면,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가축 질병이 발생 했을 때도
신속한 추적이 가능해지는만큼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씽크: 배성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 유통관리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 이력제를 시행함으로써 원산지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또 이번 제도가
제주산 돼지고기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침이 될 수 있는 만큼,
소비자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