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날씨에 태풍까지…농가 울상
김기영   |  
|  2015.07.24 17:14
유독 비소식이 많았던 올 여름 날씨에
수박과 콩 등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생육 부진은 물론
역병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번 주말 태풍소식까지 전해지며
농가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수박밭입니다.

한창 수박이 자랐어야 할 시기지만
좀처럼 크질 못했습니다.

잦은 비날씨에 역병도 돌아
구석에 있는 수박은 아예 썩은채 방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원규/ 제주시 애월읍>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태풍하고 비 때문에 4월에 파종한 수박은 벌써 다음 주 정도면 다 끝날 판이고, 날씨가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수박 농사하는 분들이.... "

올 여름은 유독 궂은 날이 많았습니다.

<스탠드+CG>
"이번달 제주지역의 강우일수는 13일로
평년 9.9일을 훌쩍 넘으며
이틀에 하루 꼴로 비가내렸습니다."

여기에 수박 가격까지
평년대비 10% 이상 떨어지면서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콩밭도 막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파종 직후 몰아닥친 태풍에
제대로 싹을 틔우지 못해 밭은 듬성듬성 비었습니다.

상당수의 씨앗이 빗물에 쓸려갔고,
줄기가 꺽여버린 싹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농민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 양순자/ 제주시 애월읍>
"일기예보를 잘 보고 비 안 온다고 해서 콩 씨 뿌렸는데, 다음 날 비가 많이 오니 땅이 굳어서 콩 씨가 안 나서... 물 주면서 하나씩 나게 한 것이 이 정도... "

더군다나 이번 주말에는
제12호 태풍 할롤라까지 북상하면서
농민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매현/ 제주농업기술센터 환경특작담당 >
"태풍이 북상하면서 콩이나 참깨, 수박밭에 침수와 잎 손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탄저병, 역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관련 약을 살포하길 바랍니다."

유독 비소식이 많았던 올 여름 날씨에
농작물이 제대로 크지 못하며
농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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