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라지만 더워도 너무 더웠죠?
북부지역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는데요.
내일은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흘째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물가로 몰려들었습니다.
제주 전통 배 테우를 타고 계곡을 둘러보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은 차가운 계곡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에 여념이 없고,
한바탕 물싸움이 벌이다 보니 어느새 더위도 잊습니다.
<인터뷰 : 강지성 이건/제주시 외도동>
밖에 나가면 더운데 여기 오면 시원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동네 물놀이장은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
물놀이를 즐기려는 아이들로
물놀이장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냥 신난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타고 물에 풍덩 빠지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인터뷰 : 김현준/제주시 이도동>
가족이랑 같이 와서 미끄럼틀도 타고
풀장에 오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브릿지 : 이경주>
30도가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도심 속 피서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제주시 33.8도,
한림 32.2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날씨속에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제주는 내일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에서 북진하고 있으며
내일 저녁 9시쯤
서귀포 동쪽
150킬로미터 해상까지 이동하며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할롤라는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32미터로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입니다.
제주지역은
내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후부터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해상과 육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