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상납'…의혹이 사실로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7.27 15:01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의 비리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KCTV가 보도한 센터장의 연구비 갈취는 물론
이름만 올려놓고 수당을 받은 원장까지.

연구비가 마음대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1. 의혹이 사실로

<지난 24일 KCTV 뉴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의 문제
계속해서 짚어드렸는데요.

취재결과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위 간부들의 비리와 특혜,
구조적인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더욱이 연구비를 상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브릿지 : 이경주>
"지난 24일 KCTV가 보도한
해양수산연구원 비리 의혹 관련 뉴스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같은 의혹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2. 연구비 가로 챈 센터장

수산종자연구센터장 50살 원 모씨는
새로운 전복 종자를 개발해 외국에 수출하는
국가지정연구과제인 '전복 종자개량 연구 사업'을 추진하며
연구원들의 연구수당의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사업의 책임연구관인 센터장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 16명 가운데
11명의 연구수당 890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접 연구수당 지급 내역서에 갈취할 금액을 적고
서무 담당 직원에게
돈을 받아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원들은 연구수당의 30퍼센트에서
많게는 70퍼센트까지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원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관리, 감독한다는 지위를 악용한 것입니다.

이렇게 갈취한 금액의 상당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김용온/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부하직원에게 지시해 연구수당을
기재된 금액을 갖고 오라고 지시했는데
이렇게 범행이 이뤄졌던 것은
자신이 결재권과 근무 평정권을//
**수퍼체인지**
갖고 있어 이뤄졌습니다."

#3. 해양수산연구원장도 연구원?

또 감사결과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논란이 된
전 해양수산연구원장도
이 사업의 연구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장이 받은 금액은 연구 수당 140만 원.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도
이름을 올려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온갖 비리로 얼룩진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연구원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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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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