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연구성과에 간부들의 비리까지.
그동안 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문제 계속해서 짚어드렸는데요.
실적 위주의 연구와 허술한 관리감독이
지금의 해양수산연구원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기기간 동안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논란이 된 원장,
연구원들의 연구 수당을 마음대로 책정한 뒤
가로챈 센터장까지.
간부들의 비리로 얼룩진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개원한지 16년이 됐지만
이렇다 할 연구 성과도 거의 없습니다.
KCTV가 보도한
문어와 흰오징어, 갯지렁이 종묘사업처럼 도중에 중단되거나
연구진과 기술력 부족 등을 이유로
성과를 내지 못한 연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버젓이 연구 성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 수산물가공식품의 경우
이미 타 지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이제야 시제품 호응도 조사를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씽크 :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
"저희들이 자체 연구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해서
자체적으로 연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다고 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제품화를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그동안 연구원에서 특허를 받은 연구개발은 10여 건.
다른 연구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씽크 :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
다른 연구기관에는 (특허가) 많아요.
저희는 적은거죠. 다른 곳에 비해..
이처럼 과제는 많지만
제대로 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연구에 대한 평가와 사후관리를 통해
연구원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원철/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해양수산연구원에 사후관리는
앞으로 제주도와 의회에서
제도적인 틀을 관리감독 강화 측면에서
정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바다의 미래와
어업인의 행복을 위한 즐거운 연구를 하겠다던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클로징 : 이경주>
"연구를 명목으로
더 이상 도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조직 내 체질 개선과 반성도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