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더우셨죠?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는데요.
북부와 서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섬은
그야말로 찜통이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글이글 내리쬐는 햇볕.
복사열에 아스팔트는 뜨겁게 달아 올랐고,
콘크리트 건물과 차량이 내뿜는 열기에
제주섬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양산으로 가려보고
아무리 부채질을 해봐도 더운 바람 뿐,
더위를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 임혜진 강원춘/제주시 화북동>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나고
바다에 바로 빠져들고 싶은 날씨에요."
오늘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7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장 더웠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다섯 번째로 높고,
2000년대 들어서는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제주시 한림읍 34.2도, 성산 32.9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며
북부와 서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PIP>
"이같은 날씨 속에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단계까지 올라갔고
불쾌지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일주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로 일사가 강한데다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푄현상이 발생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볕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창문/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부와 서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런 현상은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외출 할 때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