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8월의 첫 휴일인 오늘,
제주 바다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표선해비치해변.
출발 소리와 함께
해녀들의 힘찬 물질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목표는 전복과 소라가 아닌,
행운의 종이.
바닷 속 숨은 보물을 찾은 해녀는
부지런히 뭍으로 돌아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물을 전합니다.
<인터뷰: 진가영/ 서귀포시 동홍동>
"해녀 할머니가 바닷가에서 선물 주시니까 좋아요."
기회를 놓친 아이들은
아쉬움에 울음부터 터트리는 반면,
종이 쪽지를 선물로 바꾼 관광객들은
뜻밖의 행사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자영 한민석/충청북도 청주시>
"해녀 할머니 보러 왔는데 선물 준다고 해서 행사에 참여했거든요. 근데 저희 아이가 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뜻밖의 선물을 받아서 좋아요."
밀려드는 파도에 몸을 던진 사람들.
따가운 햇볕쯤은
물놀이에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모래성 쌓기에 푹 빠진 아이들은
더위도 잊은지 오랩니다.
<인터뷰: 김수아/ 전라북도 무주군>
"모래성을 동생들하고 쌓고 있어서 재밌고요. 바닷가에 와서 덥지 않고, 여기 여행 와서 재밌었어요."
하루종일 펼쳐지는 여름 축제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신이났습니다.
<스탠드>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여름 축제는
이곳 표선해변을 비롯해
이호테우해변과 돈내코 계곡에서도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이호테우해변에서는 사흘째
테우체험행사와 원담고기잡기 등
전통해양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또, 돈내코 계곡에서도
나비길 걷기와, 계곡 탐방체험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색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8월의 첫번째 휴일.
피서행렬과 함께
해변 축제도 절정에 이르면서 여름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