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서
추가 배송비를 부담하셨던 경험,
한번쯤은 있으실텐데요.
특히 제주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도서지역 배송비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추가 배송비가
업체마다 천차만별인데다
제대로 고지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다양한 물품을 고를 수 있는데다
가격 비교도 용이해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는 조아영씨.
조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아령을 주문했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분명 결제까지 하고 주문을 마쳤지만,
제주는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는 연락이 온겁니다.
사전고지 없이 갑자기 추가된 배송비에
전달마저 제대로 안돼
조씨는 한참 뒤에야 물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아영/ 제주시 오라동>
"한 일주일 있다가 다시 입금하고, 확인하는 글까지 올리고서야 배송이 됐을 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차라리 고지할 거면 미리 돈
*수퍼체인지*
내게 하든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추가배송비에 불편을 겪은건 조씨만이 아닙니다.
얼마전 시계를 구입한 박윤혁씨도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도서지역에 붙는 추가배송비가
택배사 마음대로 널뛰기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윤혁/ 서귀포시 서홍동>
"배송비가 사이트마다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로서는 제주도까지 오는 거리가 비슷할 텐데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해가 잘되지 않고..."
그렇다면 추가배송비는 얼마나 차이날까.
<스탠드>
"제가 직접 드라이기를 검색해 택배비를 살펴봤습니다.
분명 같은 제품이지만
인터넷 사이트마다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는
2천 500원부터 3천원, 4천원, 5천원으로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사는
업체별 가격 차이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최종 택배비는 판매자가 결정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택배 관계자>
"택배사마다 항공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데가 있고, 택배비에 포함하는 데가 있고, 중량이 많이 나갈 경우에 저렴한 택배사가 있고,
*수퍼체인지*
적게 나갈 때 저렴한 택배사가 있고 기준표가 다 달라요. 판매자가 실항공료보다 더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소비자센터는
현행법상 택배비는 업체 자율 책정이라며,
물건 구입 전에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제주도 생활소비센터 주무관>
"택배사마다 요금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자율적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데요. 소비자가 요금별로 확인해서 조금 더 저렴한 부분을 선택해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추가 배송비.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택배비에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