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들어 가는 농작물…애타는 농심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8.06 14:56
폭염이 계속되면서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지금 한창 자라야할 콩 등
밭작물의 피해가 큽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콩 밭입니다.

땅은 메말라 군데군데 갈라져 있습니다.

활짝 펼쳐져 있어야 할 콩 잎들이 동그랗게 말려있고,
이제 갓 돋아난 콩잎은 누렇게 변해 말라 죽었습니다.

이 맘때면 무릎정도까지 자라 있어야 하지만
생육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비 소식에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 양권범/콩 재배 농가>
"개화기에요.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 상태에서 비가 안 오면 수확량도 안 나오지만
거의 포기해야할 정도로 가뭄상태 입니다. "

<브릿지 : 이경주>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데다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제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 찬홈이 지나간 지난달 12일 이후
한차례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한달여 동안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토양수분 모니터링 결과
애월읍 신엄리와 제주시 용강동은 매우 건조하고,
한림읍 귀덕리와 대정읍 신도리 등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일부 밭작물은 생육이 잘 안 되는 등
곳곳에서 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봉철/제주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초기 가뭄 형태인데 앞으로 비가 안 올 경우에는
농업용수가 있는 곳은 물주기 작업을 병행해야
개화가 돼 수량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는 12일 비 소식이 있지만
3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한
가뭄을 해갈하기 어려운 상황.

속수무책으로 하늘만 쳐다보는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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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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