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저가 항공사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대형 항공사보다 얼마나 저렴한지 봤더니
가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같은 성수기에는 저가 항공이
진짜 '저가'가 아니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행 경비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료.
승객들의 부담을 덜겠다며
속속히 생겨난 저가항공.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선 점유율 50퍼센트를 넘어섰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얼마나 저렴할까?
한 저가항공사의 경우
현장에서 발권을 하자 수수료 5천 원을 더 내라고 합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예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라는 이유입니다.
<씽크 : 항공사 관계자>
"현장발권을 줄이고
모바일이나 인터넷, 콜센터를 통해서
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
<브릿지 : 이경주+타가>
"기본 항공료에 좌석선택비 등 부과세까지 포함되면
1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같은 시간 대형항공사 요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가 항공 이용객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 김재경/ 관광객>
"성수기라 너무 비싸요. 가격 차이가 없어요."
<인터뷰 : 김점순/관광객>
"가격면에서 성수기라서 그런지 가격이 차이가 없어요."
<인터뷰 : 박하늘/관광객>
금액 차이가 없다면
일반항공(대형항공)을 이용하는 게 낫죠. 안전하니까..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저가 항공사의 항공운임료는 9만 3천 원.
여기에 유류할증료 3천 300원과
공항사용료 4천 원,
심지어 좌석을 선택한 경우에는
3천원 또는 5천원이 추가됩니다.
이렇게 저가항공사의 총 운임료는 10만 5천 300원.
같은 시간 대형 항공사의 운임료는
11만 4천 300원으로
불과 9천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이 광고하는 저렴한 항공권은
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
할인 운임이 적용되지 않는 한,
저가항공사나 대형항공사나 금액은 비슷합니다.
<인터뷰 : 김재경/관광객>
너무 비싸요. 저가항공의 의미가 없어요.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일찍 서두르지 않는 한
저렴한 가격을 체감할 수 없는 저가항공.
저가항공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기본 운임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