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변경에
10년 동안 유지해오던 제주본부 폐지까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항공이
이번에는 승객들에게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며
부담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름뿐인 저가항공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합리적인 항공 여행 가격을 실현하겠다며
출범한 제주항공.
하지만 승객에게 요구하는
추가 수수료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경우
3천 원에서 최대 3만 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또 국제선 기내식도 유료로 전환돼
최대 2만원을 내야 합니다.
이처럼 기내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유료이다 보니
정작 대형항공사 요금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인터뷰 : 이일호 정찬미(경기도)>
저가항공이나 일반 항공이나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저가항공의 경우 좌석 예약 요금이나 식대를 추가로 받고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항공사 직원을 통해
직접 예매하는 경우에도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타가 IN>
현재 현장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는 1인당 5천 원.
<타카 OUT>
<브릿지 : 이경주>
"다음달부터는 이렇게 전화를 통해 예매할 경우
한 사람당 3천 원을 더 내야합니다."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콜센터 예약 수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모바일과 인터넷 예매를 활성화하고
콜센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한 예약이 어려운 승객은
고스란히 수수료의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 손영근/서울>
"나이가 든 사람들은 불편하죠.
인터넷도 잘 못하고 불편하죠."
<인터뷰 : 여인현/대구>
"저가항공이 아닌 것 같아요.
현장에서 예매하면 5천 원 더 받고
표 값이 7만 2천100원까지
7만 7천 원이면 저가항공이 아니잖아요."
출범 당시 여행경비를 줄이기 위해
모든 비용을 줄이겠다던 제주항공.
정작 서비스를 명목으로
승객 상대로 부가수익에 열을 올리며
저비용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