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체제 개편 용역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의원들은
학교 체제 개편에 따른 대안도 제시되지 않았으며
지역간 학력 편차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한 고교체제개편.
최근 공개된 개편 방안을 담은 용역 보고서에 대해
도의회 교육의원들도 혹평을 이어나갔습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으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고교체제개편 용역 결과는
이교육감의 사전기자회견 내용과 다를 바가 없다며,
수천만원을 들였지만
결국 교육감의 시각만을 반영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그 간단한 내용을 갖고 엄청난 돈을 투자해가면서 사회적인 낭비, 이제 어떡할 겁니까. 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방향을 제시해놓고 용역을 했으니..."
특히 용역 설문조사 대상에
동지역 학부모가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것은 읍면지역 고교활성화가 아니라
동지역 평준화고 입학정원 증원을 위한
설문조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시백/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대부분의 학부모가 동지역 학부모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동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를 희망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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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대단히 잘못된 보고서다."
연합고사 개편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연합고사를 통해
제주시 동지역 학생수를 늘린다면
평준화고 입학 경쟁 완화에는 기여할지 모르나
읍면지역 학교와의 학력 편차만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강성균/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지금 핵심을 보면 연합고사 지역의 학생수를 늘리겠다는 거거든요. 상당 수의 학부모는 좋아합니다. 근데 이것을 앞으로 계속 늘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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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체 학교의 구조, 균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올 연말 최종 계획안 발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 고교체제 개편.
<클로징>
"고교체제 개편을 둘러싼
교육현장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연 최종 계획안은
얼마만큼의 완성도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