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익은 비상품 감귤 유통 잇따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9.17 16:08
덜 익은 비상품 감귤을 수확해
유통하려던 얌체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아보려는
비상품 감귤 유통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감귤밭.

비상품 감귤이 유통된다는 제보를 접수한
단속반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감귤나무에 달린 이파리며 열매가
온통 초록색입니다.

얼마 전까지 감귤 열매를 수확한 듯
콘테이너와 이를 운반하기 위한 레일이 발견됩니다.

<스탠드업>
이 밭에서는 이처럼 덜 익은 비상품 감귤을 수확해
유통하려다가 적발됐습니다.

아직 충분히 익지 않아
감귤 특유의 노란색이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도도 노지감귤 출하 기준인 8브릭스를 밑돌아
단속 대상입니다.

적발된 물량은 콘테이너 220여 개로
무려 4톤이 넘는 양입니다.

< 비상품 유통 시도 적발 농가 >
올해는 추석이 늦어서 따다 보니까 따졌어요. 당도가 나오길래. 엊그제 잴 때는 10브릭스 나와서 당도만 나오면 (유통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이처럼 추석 대목을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 시도가
최근에만 3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서귀포시내 선과장에서는
당도 기준에 미달되는 감귤
3.9톤을 유통하려고 보관하고 있던 농가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단속반은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비상품 감귤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고정우 / 서귀포시 비상품감귤 유통 단속반 >
추석 전에 상인들이 좋은 가격에 판매하려고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9월 10일부터 한달 간 집중단속기간을 ///
정해서 비상품 감귤 출하를 적극적으로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지감귤 출하시기는 다음달 5일부터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비상품 감귤을 수확하고 유통하는 행위는
가격 하락이나 이미지 훼손 같은
악영향으로 돌아오는 만큼,
농가나 상인들의 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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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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