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는데요.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면
한라산에는 진한 향과 맛을 자랑하는
표고버섯 수확이 시작됩니다.
나종훈 기자가 버섯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해발 900미터 한대오름으로 가는 숲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오면서
다소 철 이른 나무들은
짙은 녹음대신 단풍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합니다.
조금 더 들어가보면
서늘한 산 그늘 아래 길게 늘어선 고목에는
알알히 버섯들이 맺혀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산바람을 견디느라 속살이 꽉 찼습니다.
<브릿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표고버섯도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습니다."
자연스레 나무마다 맺힌 버섯을 따는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하늘이 재배한다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는
한라산 표고버섯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속이 꽉찬 버섯은 결결히 찢어지며
특유의 깊은 향과 쫄깃한 육질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수확한 버섯을 따사로운 햇볕에 건조하면
감칠맛까지 더해집니다.
<인터뷰 : 양순희 / 버섯재배 농민>
"한라산 표고버섯은 우선 청정한 곳에서 자랐고, 맛은 육질이 단단하면서 좋고 맛있다는 것. 효능은 내가 말 안해도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이니까."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수확철에
다가오는 추석까지.
산자락을 휘어감는 가을바람과 함께
풍요로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