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으시죠?
주말을 맞아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제주 섬 곳곳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따라 자연으로 나온 아이들.
보라빛 가을 야생화 쑥부쟁이가
아이들을 가장 먼저 반깁니다.
자세히 봐야 예쁘다는 시의 한 구절처럼
꽃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을에 더욱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가을 바람이 손짓하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자연을 둘러보며 완연한 가을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보영/더럭분교 4학년>
"가을이 되면 보라색 꽃이 많이 핀 다는 것을 알고
정말 많이 피는지 산을 돌아다녀 보고 싶어요."
한라산 중턱에 펼쳐진 푸른 초원.
<브릿지: 이경주>
"이 곳 마방목지에는
천고마비의 주인공인 말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제주에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가을 하늘 아래 한가롭게 풀을 뜯는 조랑말들,
관광객들은 그 여유로움 속에 사색에 잠기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을 놓칠세라
카메라에 추억을 남깁니다.
아이들은 신이 난 듯
말들에게 풀을 뜯어 먹이고,
토실토실 살이 찐 말들은 능청스레 받아먹습니다.
<인터뷰 : 이나영 정이새/관광객>
"제주도에 계획 없이 왔는데
마방목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왔더니
가까이서 말을 볼 수 있고 직접 밥을 줄 수 있어서 좋아요."
제법 선선해진 바람을 따라 전해지는 가을.
어느새 우리 곁에 자리 잡은 가을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