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5.09.23 15:35
이제 며칠 후면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입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명절이 되도 돌아갈 수 없는
고향생각이 더 간절해 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향이 그리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에
성큼 다가온 추석이 실감납니다.

다시는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
명절이면 더욱 간절해지는 고향생각에
우울해질 법도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외로움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하나센터가 주관하고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과 제주도민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명절음식을 함께 만들고 합동차례를 지냈습니다.

<인터뷰 : 이정희/제주특별자치도하나센터 팀장>
"오늘 이 행사는 우리 하나 가족 분들이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수퍼체인지---------------

감싸주고 싶어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정성껏 전을 부치며 오고가는 대화 속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잠시나마 잊혀집니다.

<인터뷰 : 박정옥/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마다 추석이면 고향 생각도 나고 부모님, 형제들 생각도 나는데 때마다 이렇게 정부에서, 또 하나센터에서 행사에 초청해주고


---------------수퍼체인지------------

슬픈 마음을 기쁨으로 바꿔주어서 참 좋고요. 이를 통해서 남한사회에 더 잘 정착하고 앞으로 새 삶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고
예를 다해 제도 지내봅니다.

이렇게 합동차례까지 지내고 나니 비로소
고향에서 다하지 못한 효를 실천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금 가벼워집니다.

고향을 떠나 제주로 온 북한이탈주민들
비슷한듯 낯설게 느껴질 한국명절을 쇠며
오늘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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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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