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학과 개편을 추진합니다.
종전의 금융 중심에서 인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판매직과 회계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학과와 정원 등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최근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2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지난달 시행된 제15회 원산지관리사 시험에 응시해 전국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양수경, 김주미 학생입니다.
무역 거래가 급증하면서 각광받고 있는 있지만 합격률이 10%대로 어려운
시험으로 3차례 도전 끝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양수경 / 제주여상 3학년 ]
" 유망수출 기업이나 무역업체에 취업해서 FTA 컨설팅이나 원산지관리사
자격을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업무를 하고 싶어요."
이를 위해 제주여상은 지난해부터 제주상공회의소 제주FTA활용지원센터와 FTA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원산지관리사반을 운영해 왔습니다.
또 몇년 전부터 운영중인 금융영재반과 유통영재반 학생들도
최근 금융권과 공기업 등에 대거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학과 특성상 정규 수업시간이 아닌 방과후 교실이나 방학시간 등을 이용해 관련 수업을 들어야했습니다.
[인터뷰 김주미 / 제주여상 3학년 ]
" 방학때 쉬는 시간을 포기하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미래의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특별반 운영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주여상이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검토중입니다.
CG-IN
종전 금융 중심에서 회계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회계금융반을 현행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인기가 떨어지는 디지털 콘텐츠반은 과감히 폐지를 추진합니다.
또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면세점 판매직 인력 수요에 맞춰
글로벌유통과를 글로벌마케팅과로 개편해
무역과 유통 판매 중심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CG-OUT
[인터뷰 정경애 / 제주여상 교장]
"큰 틀에서 회계금융을 강화하고 글로벌마케팅쪽으로 학과를 개편해 제주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명실상부한 특성화고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제주여상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18년부터
새롭게 바뀐 학과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제주도교육청이 특성화고 학과 개편 중심의
제주 고교체제개편안을 마련중이어서
제주여상의 교육과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