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가공용으로 보내지는 감귤도 처리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공용 감귤 수매가 당초보다 지연되면서
비상품 감귤이 제 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선과장입니다.
선과장 마당 한 쪽에
감귤을 가득 실은
콘테이너가 쌓여 있습니다.
지름 49mm 미만으로
출하가 불가능한 비상품 감귤입니다.
가공용으로 처리되지만,
출하가 시작된 이후에도
수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공용 감귤을 처리해야할
업체 측에서 수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공용 감귤은
제주도개발공사와 민간업체 등
세 곳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의 경우
지난해 비상품 감귤 과잉 생산으로
가공용 농축액 재고량이 크게 늘어났고,
아직 가공처리할 설비와 저장시설을
갖추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달 안으로는
가공용 감귤 수매가 어렵다는
업계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씽크:가공업체 관계자>
"재고량 현황에 따라서 만들 수 있는 물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11월 정도에 생산 들어갈 예정이거든요. 그 때 되면 수매가
이뤄지는데.."
극조생 감귤은 상대적으로 부패가 빨라
농민들은 수매가 지연될 경우 자체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씽크:농가>
"이제부터 극조생 나무에 달린 비상품 감귤이 다 나가야 할텐데
금년 가공용 수매가 엄청..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 같아요."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제주도개발공사와
수매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치석/제주특별자치도 농수축식품국장>
"출하할당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금년산 가공용 수매는
큰 차질이 없고요. 일부 북부지역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개발공사와 농협과 협의해서 가공용 수매에 차질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올해산 가공용 감귤 처리 물량은 11만여 톤.
하지만 제때 수매가 안되면서
출하 출기부터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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