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실시된 3차례의 교장공모에
모두 특정단체 출신이 임용되면서
코드 인사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이 교육감이 특별감사를 벌이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석달이 넘도록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 대상이 전임 교육감 시절 내부공모제까지 확대되면서
코드인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용이 아니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도내 초등학교 교장 대표단이 제주도교육청의
내부형 교장공모제 시행에 문제가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3차례에 걸쳐 실시된 교장공모제에
교육감과 노선이 같은 전교조 출신 평교사가 잇따라 임용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교장자격증을 소지한 교감 출신들이 응모 조차 꺼리고 있다며 공정하게 공모제를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수배 / 제주도초등교장회 회장 (지난 7월 23일) ]
"교육감과 노선이 같은 전교조 출신 평교사가 잇따라 공모교장으로 임용됨에 따라 교장자격증을 소지한 교감출신 대상자들은 응모조차 꺼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공모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 절반 이상이
외부 인사로 채워져 사실상 코드인사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이 교육감은 논란이 된
내부형교장 공모제에 대해 특정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석달이 다되가도록 감사 결과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감사 대상 학교가
논란이 된 3군데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정 감사와 여름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감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필 /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
"8월 휴가철에 국감이 갑자기 잡혀 공백도 있었고 기본적으로 사실 확인에 신중을 기울어야 하기 그 과정이 길어졌기 때문에 있습니다. "
하지만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이번 감사가 코드인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 대상을 전임 교육감 시절 공모제가 실시된 학교까지 확대한 것은 문제를 제기한 단체에 대한 압박용이란 해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또 독립적인 제주도감사위원회 등에 위탁하지 않고 내부감사를 벌이면서
객관적인 감사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수배 / 제주초등교장협의회 회장 ]
"제주도감사위원회에 맡겨 감사를 실시해 객관적인 감사가 이뤄지도록 해야지 자기들이 해놓고 자기들이 특정감사가 뭔 말이냐 그래서 의심이
가는 거죠."
코드인사 의혹 해소냐 논란 잠재우기용이었는 지를 가늠할
제주도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