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도축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외한
나머지 고기의 비율을 지육률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육률은 도축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내 양돈농가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지육률이 낮아 손해가 크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탠드 : 이경주>
"제주축협 축산물 공판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하루 평균 3천 마리의 돼지가 도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축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돼지를 도축하면
부산물과 지육으로 분리 됩니다.
부산물을 제외한 고기가 자치하는 비율을
지육율이라고 합니다.
이 지육율은 도축방법에 따라 달라지는데
머리 부위에 맞춰 도축을 할 경우 지육율은 증가합니다.
하지만 지금 도축장에서처럼 도축할 경우
지육율은 감소합니다.
현재 타 지역의 평균 지육률은 75퍼센트 안 팎,
하지만 제주는 72퍼센트 수준으로
3퍼센트 가량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돼지 한 마리 당 1만 8천 원,
도내에서 하루동안 도축되는 물량을 감안하면
농가들이 5천여만 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농가들은 지육 부위를 확실하게 정해
지육률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민규/대한한돈협회 제주서부 지부장>
"(지육률) 2~3%를 ㎏으로 하면 3~4㎏ 정도 모자라는 것인데
지육이 73% 나오는 게 이해가 안 돼
76%까지 나오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축협은 지육률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양진흥/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 품질관리팀장>
"TF팀을 구성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공판장에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농가를 위해 수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돈 산업의 황금기를 맞으며 벌어진 고기 전쟁.
지육율 향상을 위한 TF팀 마저 활동을 중단하며
농가와 축협의 고기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