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본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됩니다.
지난 2013년 제주항공이 돌연 제주-오사카 노선을 중단한데 이어
대한항공 마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일본 하늘길이 끊기면서
관광업계 타격이 큽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에서 30년 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각씨.
최근 생각치도 못했던 걱정이 생겼습니다.
가뜩이나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제주-일본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지난 30년 동안 진행해오던
일본 여행상품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인터뷰 : 김용각/OO여행사 대표>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뿌리조차 없앤다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결정이 아니었나..."
<브릿지 : 이경주>
"현재 유일하게 제주와 일본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오는 25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사실상 제주-일본 하늘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대한항공은
연간 백억 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제주와 도쿄, 오사카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씽크 : 대한항공 관계자>
"일본 사람들이 여러 가지 정치적 관계 등으로
못 들어오는 거죠. 저희들이 감내하기에는
관광객이 안 들어오니까. 사람이 비행기를 안 타니까..."
이미 제주항공이 지난 2013년
제주-오사카 노선을 중단한 상황에서
운항재개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제주항공은
당시 적자 누적을 이유로 운항을 취소했지만
아직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
최근 부산과 일본 오키나와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타 지역 기점 국제선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제주노선은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뿐
아직 재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씽크 : 제주항공 관계자>
"검토는 하고 있죠. 일본 노선은 워낙 적자가 심해서
당장 뜬다 안 뜬다 할 수 없습니다."
항공사들이 비수익노선이라는 이유로
제주-일본 하늘길을 외면하면서
제주 관광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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