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하루 만에 '물바다'…부실 공사?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10.22 15:12
제주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지 하루 만에
물바다가 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단순히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새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하는데
만약 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도
별일 아니라며 넘길 수 있을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여객터미널.

1층 천장에서 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천장 마감재는 힘없이 떨어져 내리고
바닥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밤사이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마치 태풍 피해 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브릿지 : 이경주>
"국제여객터미널 도착 대합실입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단 하루 만에 천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도착 대기실 화장실에 설치된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에 문제가 발생해
물이 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남숙/소방시설공사업체 차장>
"완제품인데 부품의 열감지부가 터져서 물이 나온 건데
열감지기가 불량인지 작업하다가 부품에 충격을 가해져
물이 누적됐다가 터진 건지..."

만약 크루즈 관광객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국제적 망신을 당할 수 있던 상황.

413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만들었지만
정작 제대로 사용해보기도 전에 하자가 발생하며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해운조합은
단순 부품 결합일 뿐 별일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씽크 :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부품이다 보니까 한, 두 개 결함이 생긴 거지
지금 확정할 수는 없지만 시공상의 문제는 아닙니다."

**수퍼체인지**

<씽크 :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
"단순하게 배관 하나가 터져서 물이 샌 건데..
집에서도 배관이 터질 수도 있는 거죠."

잊을 만하면 터지는 제주도의 부실 공사 의혹.

공연 도중 빗물이 샌 서귀포예술의전당과
강풍에 지붕이 뜯겨 나간 복합체육관,
하루 4~5천 톤의 물이 샌 어승생 저수지,
그리고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제주도의 공공시설물은
부실 공사 투성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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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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