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린다는 절기상 상강이 지난 후
제주의 들녘에는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화창한 주말을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의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소식,
나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은빛 억새가 바람에 살랑이며
오름을 찾은 탐방객들을 반깁니다.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오솔길은
어느새 탐방객들로 가득 찹니다.
가족끼리. 친구, 또는 연인끼리 오순도순
여유롭게 자연을 즐깁니다.
산 길을 따라 20분 남짓 오르면
어느새 광활한 제주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눈 앞에 펼쳐진 오름들은 파란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합니다.
탐방객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가을의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 진현아 / 경기도 군포시>
"올라오면서 힘은 좀 들지만 올라온 보람이 있네요. 너무 좋아요. 가을 경치를 보면서. 친구들과 같이 왔는데 올라오길 잘한 것 같아요."
파란 하늘 아래 에메랄드 빛 바다.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에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스텐드>
"이 곳 해안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바닷 속에 발을 담그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이색적인 가을 바다를 즐깁니다.
<인터뷰 : 김선정 장우정 / 인천광역시 계양구 >
"가을바다는 여름바다와는 다르게 약간 풍요롭고 잔잔한 것 같고.
신발벗고 잠깐 들어가서 놀다와도 될 정도로 날씨도 좋고 다 좋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선선한 바람이 더 익숙해지듯
제주의 가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