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산지천 일대에
옛 도심을 활성화시키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탐라문화광장이 조성중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채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종훈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제주시 산지천 입니다.
5만여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광장을 만든다며
기존의 아스팔트 도로를 뜯어내고
새로운 보도블럭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만들어 진
1km 구간에 차량들만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모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입니다.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주정차 금지 표지판은 있으나 마나 합니다.
<브릿지>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해 조성된 곳이
보시는 것처럼 커대한 주차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마저
차량들이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차량들과 얽히며
위험한 상황이 수도 없이 이어집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 인근주민>
"차가 주차돼 있어서 건널 때 차가 안 보이고요. 좀 위험한 것 같아요."
-----수퍼체인지-----
<인터뷰 : 인근주민>
"지금은 (주민들이) 봐주는 거예요. 다들. 공사가 끝나면 차가 이렇게 (정리 )되겠지 해서 했는데. 막상 하고났는데 이렇게 되면 안되죠"
불과 걸어서 3분 거리에
공영주차 빌딩이 있긴 하지만
정작 이용률은 떨어집니다.
<싱크 : 공영주차장 관계자>
"사람들이 조금만 여유 있으면 세우고 자기 볼일 보고. 단속만 피해서. 제가 보기엔 매일 거기 세우는 사람은 세우고. 주차장 오는 분들은 오고."
그렇다고 이렇다할 주정차 단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지금까지는 한꺼번에 바로 단속에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계속적으로 계도를 하면서 12월부터는 주차할 수 없도록…."
옛 도심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탐라문화광장.
정작 광장이 들어설 곳은 불법 주차장으로 방치되는 현실에
주민들은 오늘도 위험한 보행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