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들쑥날쑥한 임대계약 문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상한 계약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컨벤션센터는
매년 독립된 외부 기관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회계감사를 담당하는
외부 기관과의 계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년 독립된 외부기관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올해 초 한 회계법인과 새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은 공모 등의 절차없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씽크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
"전화를 몇 군데 해서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견적 좀 부탁한다고 해서 견적서를 받아서
최저단가 등을 비교분석해서 원가절감 차원에서..."
그런데 이 감사기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 계약한 감사기관이
올해 초까지 컨벤션센터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회계사가 속해 있는
감사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직원이 회계감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는
'회계법인인 감사인은
관계가 있는 회사의 감사인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컨벤션센터는 퇴사한 지 1년이 지나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
"지난해보다 900만 원 정도 절감됐고
법적으로 문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회계 감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기관의 독립성.
이번 계약을 놓고
과연 감사기관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감사기관과 컨벤션센터의 사이가
부실감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컨벤션센터 입맛에 맞는
감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 금융위원회 관계자>
"업무과정에서 기존에 있었던 회사와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던 분이라면
어느 정도 회계 처리에 대해 용인하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죠."
한편, 해당 회계사는
손정미 대표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는 회계감사.
<클로징 : 이경주>
"수의계약에 들쑥날쑥한 임대료,
거기에다 이상한 외부회계감사까지.
컨벤션센터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