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 용암숲 곶자왈의 나이가
기존 학설보다 2만년 이상 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성연대는 대략 1만년 전으로
제주 곶자왈의 특징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
구좌, 조천, 애월, 한경 등 4개 지대에 고루 형성돼 있으며
면적만도 7천700ha에 이릅니다.
이는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한 도내 전체 임야의 10%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 용암숲 곶자왈의 생성연대가 1만년 정도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 학설보다 2만년 이상 앞당겨진 겁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세계자연유산한라산연구원이
곶자왈 지질의 방사성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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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곶자왈은 1만 400년, 한경곶자왈은 6천년,
구좌-성산 곶자왈은 9천400년, 선흘 곶자왈은 1만1천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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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곶자왈을 이루는 용암의 분출시기가 1만년 전 내외로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제주에서 용암이 분출된 곳 가운데 가장 젊은 곳은 송악산으로
3천800년 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토양층이 형성될 만큼 오래되지 않아
농지로 이용되지 않고 숲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안웅산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연구사>
"곶자왈을 이루는 용암의 연대가 워낙에 젊어서 표면부에 토양층이 만들어질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았다. 그래서 농토로 사용되지 못하고 순전한 자연의 숲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거죠."
이번 연구 결과는 곶자왈의 다양한 특징을 새롭게 형성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곶자왈 형성의 근본적인 이해와
보전과 활용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의 토대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안웅산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연구사>
"곶자왈의 연대를 밝힌다는 것은 중산간에 있는 오름들의 연대, 생성순서, 선후 관계도 밝힐 수 있기 때문에..."
이와함께 곶자왈 주변 오름들의 분출시기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뤄지면 지질학적 가치는 더 높아져 지질관광 콘텐츠도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