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축문화유적 '잣성' 급속 훼손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5.11.09 17:16
KCTV뉴스는 제주지역 돌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주의 목축문화 유적인 잣성이 급속히 훼손되고
있습니다.

해안변과 가까운 하잣성은 절반 가까이 사라진 상태인데요.

중산간에 분포돼 있어 그나마 보존 상태가 양호한 상잣성마저
각종 개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옛 마을공동목장 부지입니다.

목장 경계에 상잣성이 확인되지만 대부분 잡목에 파묻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최근 개인이 부지를 매입해 개간하면서 잣성을 덮어버린 겁니다.

잣성 일부는 아예 허물어져 버렸습니다.

인근 임야에 있는 잣성은 돌담은 온데간데 없고 철조망이 쳐져있기까지 합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올해 초까지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던 이 상잣성은
보시는 것처럼 중장비로 파헤쳐져 제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제주의 목축문화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적인 잣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해안변과 가장 가까운 하잣성은
이미 절반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산간에 있어 그나마 보존상태가 양호했던 상잣성도
최근 급속한 훼손 위기에 놓였습니다.

60km 가운데 5km 정도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 권에 분포하고 있는 상잣성은 한라산국립공원 안에 있어
그나마 보존이 되고 있지만 서귀포 지역은 상황이 다릅니다.

각종 개발에 무방비 상태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를 보호할 어떤 제도적 장치도 없고 임자없는 돌담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한상봉 '제주의 잣성' 저자>
"서귀포쪽은 국립공원 지역이 여기서 3km 위쪽에 있다보니 개발행위가 이뤄질 수 없습니다. 경사도도 심하고, 그런데 밑으로 내려올수록 경사도도 완만하고 시내하고 가까워 개발행위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에 놓여있는 거죠."

예부터 소나 말을 방목하면서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들었던 잣성.

제주의 목축문화를 대표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역사문화 유적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개발에 훼손되며 원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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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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