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거리에 대한 관심 많으시죠?
토종 씨앗을 심어 제철 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협동조합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성 농민들이 주축이 돼 있다고 합니다.
이경주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집 앞 작은 텃밭.
구멍 송송 난 나물들이 텃밭을 가득 채웠습니다.
군데군데 벌레가 먹어
구멍이 난 못 생긴 나물이지만
농약을 쓰지 않은 건강한 제주 토종 나물입니다.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라갈 제철채소를 직접 생산하는
여성농민 협동조합 '언니네텃밭우영협동조합'의 작업 현장입니다.
제주 곳곳을 돌며 하나, 둘 모은 토종씨앗만 110여 종.
토종씨앗을 심어 수확한 나물과 고구마, 양파 등
다양한 생산물들이 꾸러미에 담깁니다.
꾸러미 속에는 생산물에 대한 설명은 물론
요즘 농촌 돌아가는
이야기를 편지로 써 담아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렇게 포장된 제철채소 꾸러미는
매달 2차례 소비자들의 식탁으로 배달됩니다.
<인터뷰 : 추미숙/언니네텃밭우영협동조합 대표>
"정성을 들여서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포장해서
소비자들에게 보내고 있고
소비자들이 먹고 아주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게
저희들의 아주 큰 바람이죠."
지난 2009년 소농 중심의 생산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시작된 이후
제철에 심은 토종씨앗을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작물만
소비자에게 보낸다는 원칙은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 현애자/언니네텃밭 대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필요가 있죠.
그래야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믿고
우리 농산물을 사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겠다..
그것이 농사꾼으로//
**수퍼체인지**
살아남는 길이고 농업을 지키는 길이고
소비자들의 건강, 안전한 식탁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여성농민이
감당하기 힘든 부분을 함께 나누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순희/언니네텃밭 조합원>
"작은 텃밭에서 농사짓는 것들을
우리 식구들 먹고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는 등
소비자들한테 나눠줄 수 있는 기쁨이 있고
조금이나마//
**수퍼체인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점이 있어서 좋아요."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와
안정적인 소득을 주고받으며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