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갑작스런 진동에 놀라셨던 분들 있으시죠?
일본 남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제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진동으로 인한 불안감에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이 트기 전 서귀포시 표선교차로.
바람이 강하게 불지도 않았는데
CCTV 화면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양 옆으로, 위 아래로 쉬지 않고 요동칩니다.
CCTV에 포착된 진동은 오전 5시 51분 40초부터
1분 30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일본 가고시마현 서남서쪽 193㎞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7.0.
발생 지점이 제주와 32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지만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지진 규모입니다.
제주지역에는 진도 3 정도의 진동이 전해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 서귀포시 서귀동 주민 >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왔다갔다하면서 흔들리는 거예요. 자다가 깨서 나갈 때까지 흔들렸으니까 1분 정도는 더 흔들렸던 것 같아요.
산남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시 중심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노형동에 설치된 CCTV에서도
이 일대가 흔들리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아라동, 외도동, 애월읍 하귀리 등
제주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 김길용 / 제주시 화북동 >
일 가려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일어나기 직전에 막 흔들렸어요. 두 번씩이나 커튼이 막 움직였어요. 깜짝 놀랐어요.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신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지진 해일,
즉 쓰나미 우려는 적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 이지민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 >
일본 지진 발생지 인근 해안가에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최고 높이가 0.3m 정도 밖에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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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에는 지진해일이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주말 아침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제주섬까지 흔들며
도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