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출석 시킨 가운데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제주도교육청의 입장과 대책을
점검하는 교육행정질문을 벌였는데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과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
제주고교체제 개편 문제 등이 집중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답변 내용을 이정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 교육감이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공동대응 방안으로 검토중인
인정교과서와 국정교과서 혼합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현우범 / 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 ]
"학생들이 국정교과서와 인정교과서로 인해 교사들이 장학자료로 혼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습니다. 또 향후 수능에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염려가 되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도교육청이 모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누리과정 문제도 따져 물었습니다.
예산확보가 안될 경우 아이들 보육 문제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이 무엇인 지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현정화 / 도의원 (새누리당) ]
"도민들은 누리과정 예산이 교육청 재정으로 편성되든 중앙정부 예산으로 편성되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내년 예산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보육대란에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최대 공약인 제주고교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고교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와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도교육청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강성균 / (교육의원) ]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 요구에 대해 불허한다면 왜 불허하는지 현 체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명확히 한 적이 없습니다. "
답변에 나선 이석문 교육감은 국정교과나 인정교과서를 혼합 사용하더라도 학생들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편향적인 역사문제가 수능 등에 출제되지 않을 것이고 역사교사들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국정교과서 대신 인정교과서 또는 장학자료를 활용한다하더라도 역사적 사실 자체에 대한 기록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학교 현장의 역사 교사들도 충분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분들이기 때문에..."
누리과정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으로 추진된 사안인만큼 국가책임이라며 내년에 도교육청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제주고교체제 개편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느라 늦어지고 있다며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단 특성화고의 교육과정을 특화시켜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또 승진인사때 교사들에 비해 일반직 교육공무원에 대한 홀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제주도교육청 조직 규모를 고려해 앞으로 부이사관 인사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