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궂은 날씨로 농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지작목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시설 농가들도 최근들어서는
습도가 높은데다 일조량은 적어
병해충 발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 수확을 앞둔 딸기 비닐하우스입니다.
군데군데 갈색으로 변한 딸기 잎이 눈에 띱니다.
'잿빛곰팡이병'입니다.
잎에서 시작된 잿빛곰팡이병은 열매까지 번졌습니다.
계속되는 비 날씨에
비닐하우스 안 습도가 올라가고 일조량은 줄어들어
곰팡이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방제약도 살포하고
매일 병에 걸린 잎을 제거해보지만
하늘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다 당도까지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 이명희/딸기재배농가>
"제일 걱정되는 것은 잿빛곰팡이에요.
날씨가 좋아야 환기를 시키면서 곰팡이병을 잡을 텐데
건조량도 낮아서.. 날씨가 도와줘야 우리가//
**수퍼체인지**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없고 하늘에서 도와줘야
농민들이 살 것이라고 생각해요."
높은 습도에다 일조량이 낮아
시설 농작물에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날이 갤 때마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본격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냉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우스 안 온도를 8도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인터뷰 : 이춘보/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저녁에 (실내 온도를) 8도 이상 유지해서 관리하고
습도를 제거하기 위해 아침이나 날씨 좋을 때
환기를 자주 시켜 습도를 낮춰//
**수퍼체인지**
잿빛곰팡이병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린 날씨에 병해충 피해까지.
별다른 대책 없이 시들어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도 잿빛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