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은
추위가 누그러들며 나들이하기 좋았는데요.
도민과 관광객들은
최근 내린 눈으로 뒤덮인 산과 들을 찾아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을을 밀어내고 겨울옷으로 갈아입는 한라산.
최근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겨울산을 찾은 등반객들은
자연이 선사한 설경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 김선영 최자운/제주시 구좌읍>
"올해 첫눈이라서 한라산에 왔는데
눈이 많이 쌓여서 풍경도 아름답고 좋은 것 같아요."
<브릿지 : 이경주>
최근 내린 많은 눈으로 한라산에는
겨울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20년 만에 제주로 여행을 온 동창생들은
나이도 잊은 채 눈싸움을 하며
처음 만났던 초등학생, 그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 남말숙/관광객>
"20년만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왔는데
어제만 해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와서 보니까 대박입니다. 대박!"
흰 눈으로 뒤덮인 마방목지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만드는 눈사람.
생각처럼 둥글둥글 예쁘지는 않지만
올 겨울 가장 큰 추억거리입니다.
순백의 눈 위를 내달리는 눈썰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신났습니다.
찬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인터뷰 : 장서연연/제주시 건입동>
"엄마, 아빠와 썰매를 타니까 행복해요."
눈이 쌓인 곳마다
관광객과 도민의 발길로 가득 했던 주말.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