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즉
1호광장 근처에 36억 원을 들여 지은 공영주차장이
운영을 시작한 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무료로 한달,
유료로 한달 운영했는데,
요금을 받기 시작한 뒤로 이용객이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주차빌딩 주변의 이면도로에는
불법주차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공영주차빌딩입니다.
중앙로터리 즉,
1호광장 부근의 주차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 한달 동안은 무료로 운영했다가
11월부터는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요금을 받기 시작하자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달 단위로 비교했을 때는 1천 500여대,
하루에는 25대 정도가 감소했습니다.
이 주차빌딩에는 229대를 세울 수 있지만
실제 현장을 찾았을 당시 여유 주차공간은 212대.
고작 17개 주차면에만 차를 세웠을 뿐,
나머지는 비어 있습니다.
<스탠드업>
차량 96대를 세울 수 있는
3층 주차장은 이처럼 텅 비어 있지만
주택가 이면도로에는
불법주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철제 구조물을 세워놨지만 무용지물.
구조물 바로 옆으로
버젓이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 양쪽으로 불법 주차를 하다보니
차량 2대가 교차해서 운행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주차빌딩 입구 바로 앞에도
불법주차 차량이 보입니다.
주차빌딩 유료화를 시작한 이후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 윤용만 / 서귀포시 서홍동 >
(다른지역에서는) 공공기관에서 캠페인도 벌이고 시민들도 주차장에 댄다는 의식이 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시골이다보니까 편하게 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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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보기에 좀 (좋지 않죠)
서귀포시는
주차빌딩으로도 이면도로 주차난이 해소되지 않자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 박진영 / 서귀포시 주차환경 담당 >
주변 이면도로에 불법주정차를 많이 하고 있는데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해서 순환 교통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36억 원을 들여 지은 주차빌딩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단속 카메라 설치비용을 추가로 들여야하는 상황.
주차요금을 아끼려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여물지 못한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