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과일하면 감귤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딸기가 겨울에 수확되는가 하면
수입산 과일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겨울 과일, 감귤의 입지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날씨로 품질도 떨어져
경쟁과일에 비해 가격과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김규영씨.
감귤농사를 하다
4년 전부터 딸기 농사에 뛰어들었습니다.
감귤보다 일손은 더 들어가지만
딸기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영/딸기재배농가>
"인건비는 많이 들어가지만
결과적으로 수확기간이 길어서
(감귤보다) 수익은 좋은 편이에요."
최근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딸기의 평균 가격은
2킬로그램에 2만 7천 원.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봄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수확되면서
딸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홍/마트 농산담당>
고객님들께서 (딸기를) 많이 찾고
매장을 확대운영하다보니까
작년보다 매출은 70% 정도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망고 등 수입과일의 공세가 이어지며
겨울 과일 감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패과가 많고 품질이 떨어져
경매시장 반응이 냉담할 수 밖이 없습니다.
즉,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철/중도매인>
"외국에서 들어오는 농산물이 당도가 14~15브릭스나옵니다.
당도도 떨어지고 산도가 있어서 소비자가 외면하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달고 맛있는 과일을 찾는 소비자.
소비자 취향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감귤만의 차별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배/농협가락공판장 경매차장>
"딸기가 여름, 봄 과일이 아니고 귤하고 맞물려있습니다.
더 잘해야 해요. 잘해야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감귤.
<클로징: 이경주>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무엇보다 철저한 선별 출하 등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