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 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주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과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항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공항 개발과 편승한 투기의혹 등
각종 사회적 부작용을 어떻게 해소할지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성산읍 온평리 입니다.
초등학교 인근이나 대로변, 마을 곳곳에서
제2공항을 반대하는 깃발과 현수막들이 쉽게 보입니다.
인근 예정부지인 신산리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지난 달 제2공항 발표 이후 예정부지 마을에는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리는 등
한달 사이 마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10일,
예상치 못한 공항 건립 소식을 접한 주민들.
공항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평생 살았던 집과 터전이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충격과 불안감은 컸습니다.
특히 제2공항이 발표된 이후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 정보들이 떠돌고
예정지로 주소지를 옮긴 사람들이 부쩍 늘거나
토지 분할 신청이 잇따르는 등
공항 건립과 편승해 전에 없던
투기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급기야 비상대책 위원회 등을 구성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씽크:이승이 /온평리장>
"저희 마을 주민들의 입장이 아직까지 제주도에도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 목소리는 중앙정부까지 갈 수 있도록 반대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제 2공항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소통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김남근/제주도 공항확충추진단장>
"저희도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사항은 국토부에 전달했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씽크:나웅진/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지난 2일)>
"계획 수립 단계에서 많은 주민 분들이 낸 의견들에 대해서
반영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검토할 예정입니다."
관광객 수용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해
4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 사업.
밀어붙이기 식의 정책 추진이나
무작정 귀를 닫아버리는 주민들의 일방 통행은
또 다른 갈등만 불러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