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주민들이 만든
마을방송국 '제주살래'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개국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나
감귤농사 정보 같은 다양한 이야기를
라디오로 전하게 되는데요,
귀농귀촌해 온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도전이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 사무실에 마련된
라디오 방송 스튜디오.
마을주민들이 해드폰을 끼고 둘러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스튜디오 바깥에서는
신청곡을 틀고
출연자들의 음향을 조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남원읍 주민들의 손으로 만든
마을 방송국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펙트>
"마을과 주민이 중심이 되는 제주도 최초의 마을 방송국 '제주살래'의 개국 방송을 시작합니다"
방송을 진행하는 DJ부터
음향을 조절하는 기술감독까지
모두 주민들이 맡고 있습니다.
< 안광희 /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 이사장 >
마을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방송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주민들이 만드는 방송답게
내용도 주민들의 삶과 가까이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영농 정보나 육아일기,
할머니들의 수다, 주민인터뷰 등으로
방송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 강봉조 / 남원읍 남원리 >
올해 귀농귀촌해서 감귤농사를 짓다보니 어렵고 힘든 부분, 보람있는 부분도 있어서 초보의 감귤농사 이야기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주살래' 방송은 녹음 과정을 거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방송의 기술적 어려움은
우리나라에서 마을방송을 처음으로 시작한
서울시 동작구의 동작FM이 돕게 됩니다.
< 양승렬 / 동작FM 방송국장 >
길지는 않지만 3-4년 정도 먼저 시작하면서 얻었던 노하우나 시행착오들을 제주살래 방송이 줄여갈 수 있게 협력하려 하고요.
< 김종옥 / 동작FM DJ>
서울에 앉아서 제주도의 안부를 물어보고 날씨가 궁금해지면서 거리가 가까워진 느낌이고 흥미진진하고 너무 기대돼요.
귀농귀촌해 온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도전이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