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함은 물론,
기상악화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해야 한다는 건데요.
시설이 들어설 후보지로는
렌터카 주차장 등 공항 인근 부지 세곳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버스정류장.
친구들과 여행 온 이유나씨도 버스를 기다려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반대 방향행.
결국 한숨을 내쉬며 다시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유나/ 관광객(서울특별시)>
"제주도가 버스가 약간 헷갈리게 많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아까도 38번이 방향이 두가지 이상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명시가 정확히 안되어 있어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러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버스와 렌터카,
택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
전문가들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용역을 맡은 제주발전연구원은
환승 환경을 개선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의 공항접근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손상훈/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이러한 여건의 전망을 비춰볼 때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필요할 뿐만 아니라 타당성 분석을 굉장히 보수적으로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그렇다면 복합센터의 위치로는 어디가 가장 적합할까.
<스탠드>
"용역진은 복합환승센터의 후보지로
이곳 렌터카 주차장을 비롯해 3곳을 검토했습니다."
우선 첫번째 후보지는 렌터카 주차장 부지입니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워 환승 편의가 높은 장점은 있지만,
면적이 좁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공항서남측 부지입니다.
면적이 넓은데다 향후 확장도 가능하지만
사유지 비율이 96%가 넘어
부지 매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공항 남측 부지입니다.
두번째 후보지보단 사유지 비율이 적지만,
거리가 가장 멀어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국가기본계획 반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센터 건립에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