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이자뿐 아니라 원금도 함께 갚아나가야 합니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 금리도 오르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서
집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대출심사를 강화한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이제라도 관리모드에 들어간 것은
잘 한 일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에다
미국 금리 인상까지.
도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제주도내 가계대출 증가세.
지난 10월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7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퍼센트 늘어났습니다.
전국 평균 증가치인 8퍼센트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이 가운데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이
무려 70퍼센트에 이릅니다.
저금리 영향에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택을 매입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입니다.
<인터뷰 : 고혜영/한국은행제주본부 조사역>
"저금리 기조에 따라서 이자 부담이 줄고 있는 것도 있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다 보니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많이 늘었고//
**수퍼체인지**
최근에는 외지인의 유입이 많이 늘면서
차주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금융당국이 대출 심사 등을 강화해
늘어나는 가계 빚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주택담보 대출을 받으면
이자뿐 아니라 원금도 함께 갚아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변동금리로 빌릴 경우
향후 예상되는 금리 인상률을 더해
대출금액 자체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즉,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준다는 것 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또 부동산 담보 대출 심사가 강화돼
주택 자금을 빌리기 까다로워지는데다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태윤/제주시 삼도동>
"앞으로 이자랑 원금을 같이 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금리도 높아진다고 생각하니까 훨씬 더 부담돼요."
때문에 상환 능력이 떨어지거나
충분한 여유자금 없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려던 투기 현상도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정수연/경제학과 교수>
"(주택) 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는 중이고
제주도는 그보다는 영향이 덜 하긴 한데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정부의 바뀐 주택담보대출 가이드라인과 금리 인상이
도내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