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비 날씨로
밭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확은 커녕 한 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무리 농사는 농민과 하늘이 짓는다고 하지만
밭작물에 대한 대책이나 지원이 없어
농민들의 속은 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잦은 비로 생육이 빨라져
수확하기도 전에 노란 꽃이 펴버린 브로콜리.
병해충으로 누렇게 변해버린 잎 사이로 터져버린 양배추.
유례없는 비 날씨에 병해충까지 발생하면서
수확은커녕 한해동안 지은 농사를
농민 스스로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밭작물 피해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황.
<브릿지 : 이경주>
계속되는 비로 밭작물마다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대책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아무리 농사는 농민과 하늘이 짓는다고 하지만
행정의 무관심에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 김효심 / 한경면 신창리 >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도와주지 않고 있어서...이자라도 싼 돈으로 지원해주면 좋을텐데 지원도 안해주고...
병해충이 퍼질 때로 퍼진 상황에서
농가에게 방제만 강조할 뿐 다른 대책은 없는데다,
뒤늦게서야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서며
밭작물은 손을 놓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피해 대책이 감귤에만 집중돼 있다며
밭작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최근 비 날씨로 같귤 부패과에 대해
국비와 지방비를 쓰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 송승학 / 애월읍 구엄리장 >
FTA기금하면 밀감에만 지원해주고 우리는 소외됐다고 생각되고 우리동네 야채 농사하는 사람들은...
<인터뷰 : 고태민 / 제주도의회 의원 >
피해를 많이 봤거든요. 농가 안정 차원에서 도에서도 관심가져줘야 할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유례없는 밭작물 피해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농가의 마음을 농정당국은 아는지 모르는지
원망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