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검사를 무작위로?...'논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12.31 14:16
크루즈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제주외항 여객터미널이 출입국 심사가 길어지면서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안검사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하던 보안검사를
무작위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인데요,

심사시간 줄이는 것도 좋지만,
항만 보안 공백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제주외항 여객터미널.

신속하고 효율적인 크루즈 관광객 수용을 위해 지어졌지만,
오히려 관광객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선상 심사때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입출국 심사 과정에서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씽크:여행사 관계자>
"시간과의 싸움인데 (체류시간이) 6시간이거든요.
나오고 들어가는데 몇 시간이 걸리면 투어는 언제 합니까"


제주특별자치도는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보안 검사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던 보안 검사를
표본이나 무작위로 뽑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국제항해선박과 항만시설 보안법 적용대상에
외국국적의 국제항해여객선 승객이 포함되는지
정부에 질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보안 검사가 간소화되면
관광객 3천 명 기준으로 현재 두 시간 정도 걸리던
심사 시간이 한 시간 안팎으로 줄어듭니다.

<인터뷰:현공호/제주특별자치도 수산국장>
"보안검색은 간이검사와 전면검사가 있는데 둘 중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터미널 보안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제주도와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씽크:해양수산부 관계자>
"보안을 완화해야 한다고는 말할 수 없죠. 보안을 담당하는 입장인데
완화해야 한다고 하면.. 완화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안되지 않습니까."


관광객 편의와 불편을 덜기 위한 조치라지만,
보안 검사 간소화로 자칫 크루즈 관광 안전 관리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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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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