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제주도는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겠다며
제2공항 용역보고서 지역주민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시작 전부터 지역주민들이 무대를 점거하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성산읍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긴 했지만
이곳에서도 주민들의 반발은 거셌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토부와 제주도의
제2공항 용역보고서 지역주민 설명회가 예정돼 있던
성산국민체육센터.
설명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행사장 안에서는
주민들의 반발과 이에따른 고성이 오갔습니다.
성산읍 난산리와 신산리, 수산리, 온평리 주민 100여 명이
무대를 장악하더니 구호를 외치며 단체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싱크 : 성산읍 주민들>
"제2공항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설명회를 앞두고 부랴부랴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현을생 서귀포 시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완강했습니다.
### 이펙트 : 물러가라 제2공항 ###
결국 설명회는 성산읍사무소로 장소를 바꿔 진행됐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은 이곳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언가 터질 것 같은 일촉즉발의 순간 속에서도
어떻게든 설명회를 진행하려는 제주도.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성산읍 지역이 제2공항 입지로 선정됐습니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오랜 숙원사업이고 앞으로 제주의 관문을 2배이상으로 키우는 미래에 대비하여.."
이를 무산시키려는 주민들 사이에는
각종 욕설과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서로 밀고 당기는 거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설명회는 10여 분만에 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하기로 하며 파행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 김경숙 / 신산리 주민>
“비행기 소음이 우리 머리위에서 계속 지나지 않습니까. 24시간을. 이러한 것을 어떻게 찬성할 수 있겠습니까?"
-----수퍼체인지-----
<인터뷰 : 김길호 / 난산리 주민>
“제2공항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도 지금 의문이 들고. 이러한 부분들도 저희들한테 해명을 해야 하고. 아니면 '제주도민들이 단순하게 관광객이
-----수퍼체인지-----
늘어나고 공항이 모자라서 늘린다' 이러한 논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대안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데….”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했던 설명회가
서로의 극심한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