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들인 동문공설시장 지하 매장 '방치'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1.07 17:29
제주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지은
동문공설시장 지하 매장이
수년 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장을 안내하는 안내센터조차
문이 굳게 닫혔는데요.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던
행정당국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동문공설시장입니다.

순대국밥과 회 등으로 유명세를 타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가의
지하 매장은 상황이 다릅니다.

입구는 철제문으로 굳게 닫혀 있고
천장은 곰팡이로 가득합니다.

곳곳에 적재물만 쌓여 있을 뿐
어두컴컴한 매장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스탠드 : 이경주>
보시는 것처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 돼 있어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로 침수 피해를 입은 후
입점해 있던 마트가 철수했지만
아직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양순/상인>
"못 들어가게 문을 잠궈서 곰팡이 피기 마련이죠.
사람이 다녀야 지하도 살아나는데
못 다니게 문을 잠궈버렸어요."

게다가 동문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센터조차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인터뷰 : 상인>
"(센터에) 많이 오죠. 길 물어보러 많이 오죠.
상인들한테 물어보려고 안 하고...
그런데 1월 1일 연휴 지나고 월요일부터 그냥 안 나와요."

제주시는
지하 층에 습기가 많아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다며
보수 공사를 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제주시>
"너무 지하이고 하천이 있기 때문에
지하층에 습기가 있습니다.
기계 등을 완벽하게 보수, 보강해서
리모델링 한 다음에 활용하려고..."

지난 2003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51억 원을 들여 지은 동문공설시장 상가.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방치되며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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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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